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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동생이 생겼을 때 첫째가 받을 수 있는 영향과 스트레스

by mama-day 2025. 1. 29.

동생이 생겼을 때 첫째 아이는 큰 변화를 겪게 됩니다. 가족 구성원이 변화하고, 그로 인해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 나누어지기 때문에 첫째 아이는 다양한 감정적, 심리적 스트레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부모가 이를 잘 이해하고 적절히 대응하지 않으면 첫째 아이는 불안, 질투, 상처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는 첫째 아이가 겪을 수 있는 감정 변화를 먼저 예상하고, 이를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첫째 아이가 겪을 수 있는 스트레스
1) 관심 부족으로 인한 외로움과 불안
첫째 아이는 그동안 가족의 중심에서 많은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동생이 태어나면 부모의 관심이 자연스럽게 분산되며, 첫째는 자신이 소외된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부모는 동생을 돌보느라 바빠지고, 첫째 아이는 갑자기 자신에게 쏟아지던 관심이 줄어드는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외로움이나 불안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질투심
첫째 아이는 동생에게 부모의 사랑이 나누어졌다는 사실에 질투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부모가 동생을 돌보는 동안 첫째는 자신의 감정이나 요구가 덜 중요하게 여겨진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질투심은 부모가 첫째 아이에게 신경을 덜 쓰는 것처럼 보일 때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3) 불안정한 애착
첫째 아이는 갑작스러운 변화로 인해 애착이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부모의 사랑과 관심이 줄어들었다고 느끼면, 첫째 아이는 부모와의 관계에서 불안감을 느끼고, 때로는 분리불안 증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동생이 태어난 후 부모의 태도나 반응에 대해 민감해지기 때문에, 애착 행동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4) 행동 변화
첫째 아이는 동생의 태어남으로 인해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서 행동 변화를 보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갑자기 유치한 행동을 하거나,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을 행동으로 드러낼 수 있습니다. 말투나 태도가 예전보다 더 어린아이처럼 변하거나, 자주 짜증을 내거나 투정을 부릴 수 있습니다.

5) 자기 존중감의 감소
첫째 아이는 자신이 중요한 존재라는 느낌을 받지 못할 때 자기 존중감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모의 사랑이 나누어지면서 자신이 소외되는 것처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가치 없는 존재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자신감이 떨어지거나 자존감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2. 첫째 아이에게 나타날 수 있는 행동 변화
퇴행적 행동: 첫째 아이는 동생이 태어난 후에 퇴행적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미 배우고 익힌 기술이나 습관을 되돌려, 유아기의 행동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이때는 말 대신 손가락을 빨거나, 기저귀를 다시 사용하려고 할 수도 있습니다.

불안한 성격: 동생이 태어나면서 환경이 변화한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낄 수 있으며, 이는 일시적인 불안감이나 긴장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밤에 잠을 못 자거나, 부모와 떨어지는 것을 힘들어할 수 있습니다.

짧은 인내심: 첫째 아이는 평소보다 인내심이 줄어들고, 자주 짜증을 내거나 울음을 터뜨릴 수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에 대한 반응 속도가 느려지거나,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3. 첫째 아이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부모의 주의점
1) 첫째 아이와의 개별 시간 확보
부모는 첫째 아이와 개별적인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생에게 신경을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첫째가 여전히 부모와의 특별한 시간을 원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루에 짧은 시간이라도 부모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첫째가 부모의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그들의 정서적 안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2) 첫째의 감정을 인정하고 대화하기
첫째 아이가 겪는 감정을 무시하거나 지나치게 억제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첫째가 동생에 대해 질투하거나 불안감을 느낀다면, 이를 충분히 이해하고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너도 동생이 생겨서 기쁘지?" 혹은 "동생이 태어나서 조금 속상하지?"와 같은 방식으로 아이의 감정을 열어주고, 함께 대화하며 감정을 표현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첫째가 동생을 돕도록 격려하기
첫째 아이가 동생을 돌보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격려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생에게 물을 준비해 준다거나, 동생에게 장난감을 갖다주는 등의 일을 맡기면, 첫째 아이는 동생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이를 통해 자존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첫째는 동생에 대해 긍정적인 감정을 형성하고, 자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4) 규칙적인 일상 유지
아이가 변화를 겪고 있을 때, 일상의 일관성과 안정성이 중요합니다. 부모가 가능하다면 첫째의 기존 일정을 크게 변경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시간에 식사하고 잠을 자는 등의 일상적인 루틴을 유지하면, 첫째 아이는 불안감이 줄어들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5) 첫째 아이의 성취와 관심에 집중하기
첫째 아이는 여전히 많은 성취와 성장을 이루어 나가고 있습니다. 부모는 첫째 아이가 성취한 작은 일도 칭찬하고, 그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동생의 태어남에 대한 불안감이나 스트레스를 경감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너는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라고 말해주면, 첫째는 자신감을 얻고 자신의 존재 가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6) 부모가 모범을 보이기
첫째 아이는 부모의 감정과 태도를 매우 민감하게 반영합니다. 부모가 동생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사랑을 아낌없이 표현한다면, 첫째도 동생에게 더 긍정적인 감정을 가질 수 있습니다. 부모가 동생을 사랑하고 돌보는 모습을 보면서 첫째는 자연스럽게 동생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첫째 아이가 동생의 출생으로 겪는 스트레스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완화됩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불안감, 질투, 자기 존중감의 저하 등 여러 가지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부모는 이러한 감정 변화를 잘 이해하고, 첫째 아이에게 충분한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며, 그들의 감정을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첫째 아이가 새로운 가족 구성원과의 관계를 잘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의 섬세한 배려와 지지가 첫째 아이의 건강한 정서적 발달을 돕고, 가족 모두가 행복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만듭니다.